[10일 프리뷰] 3연패 빠진 한화, '류현진, 너만 믿는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0 10: 50

"악만 남았어". '최하위'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독의 푸념이 끊이지 않는다. 9일까지 21승 29패 3무로 최하위를 기록 중인 한화는 지난 6일 대전 SK전에서 패한 뒤 3연패에 빠져 있는 상태. '주포' 김태균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외국인 소방수 브래드 토마스는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2군행을 자청했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선발 김혁민이 3⅓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9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경기 초반 승패가 갈렸다. 한화는 10일 사직 롯데전에 필승 카드를 꺼낸다. 다름 아닌 에이스 류현진.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투수 류현진은 올 시즌 7승 2패(방어율 3.54)를 기록 중이다. 전년에 비하면 다소 주춤하지만 국내 최고의 투수로 손꼽힌다. 최근 5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며 2승 2패(방어율 3.41)를 거둔 류현진은 올 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4월 10일 경기에서 7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류현진은 5월 17일 경기에서도 7⅓이닝 3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허약한 계투진을 보유한 한화는 류현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4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해외파 출신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3승 3패(방어율 5.65)를 기록 중인 송승준은 지난 5경기에서 2승을 따냈으나 방어율이 5.19로 높은 편. 특히 한화전에서 1승 1패(방어율 6.10)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9점을 뽑아낸 타선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어낸다면 송승준의 어깨는 가벼워질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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