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지난 시즌 최고는 비디치-최악은 나니"
OSEN 기자
발행 2009.06.10 12: 07

'맨유의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는 네마냐 비디치며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루이스 나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이하 MEN)가 10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의 시즌 평점을 매기며 비디치에게 최고점인 9점, 나니에게 최저점인 4점을 부여했다. MEN는 "여전히 포르투갈 출신 윙어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는 근거도 충분치 않았고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다"며 나니에게 최저점인 4점을 부여했다. 지난 2007년 1700만 파운드(약 334억 원)에 5년 계약을 맺고 스포르팅 리스본서 맨유로 적을 옮긴 나니는 첫 해 리그서 26경기(3골)에 나서며 제법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 단 12경기(1골) 출장에 그쳤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서 팀에 이렇다 할 기여를 하지 못하며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MEN는 "맨유 동료들은 타협하지 않는 수비수 비디치에게 이론의 여지 없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그는 바위와 같았다. 3장의 레드카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부진은 다소 아쉬웠다"며 비디치에 최고점인 9점을 부여했다. 지난 2005년 스파르타 모스크바서 맨유로 이적한 비디치는 4번째 시즌을 맞아 54경기(7골)에 나서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철옹성을 구축했다. 한편 MEN은 "워크홀릭 박지성은 여전히 폭 넓은 활동반경으로 가치를 입증했으며 감독의 신뢰를 이끌어냈다"며 박지성에게 7점을 부여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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