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더블-더블' 올랜도, 2연패 후 LA에 첫승
OSEN 기자
발행 2009.06.10 12: 59

원정 2연패에 빠졌던 올랜도가 '수퍼맨' 드와이트 하워드의 골밑장악에 힘입어 홈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올랜도 매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LA 레이커스와 경기서 108-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랜도는 2연패 후 1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올랜도는 팀의 에이스 '수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21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래퍼 알스톤이 20득점 4어시스트로 뒤를 이었다. 반면 LA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1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서 연달아 자유투를 놓치며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홈에서 열린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린 LA는 경기 초반 올랜도와 팽팽하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의 안정적인 득점에 힘입어 근소하게 리드했다. 그러나 홈팀 올랜도는 래퍼 알스톤과 드와이트 하워드가 살아나며 LA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안정적인 수비에 이은 공격을 통해 전반을 59-54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2연패에 빠진 올랜도는 더이상 경기를 내줄 수 없다는 각오를 통해 LA의 공격을 봉쇄했다. 반면 LA는 주전들의 파울이 늘어나고 야투율이 현격하게 떨어지며 부진이 이어졌다. 3쿼터 막판 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포를 통해 75-77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던 LA는 곧바로 하워드에게 자유투에 이어 골밑에서 득점을 내주었다. 올랜도는 3쿼터를 81-75로 앞선채 마쳤다. 하워드가 골밑에서 폭발하기 시작한 올랜도는 LA를 상대로 꾸준히 앞섰다. 또 알스톤의 활약도 더해지며 꾸준히 앞섰다. 하지만 LA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맹렬한 추격을 통해 4쿼터 종료 2분40여초전 가솔의 자유투로 99-99,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올랜도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어 올랜도는 라샤드 루이스의 점프슛에 이어 자유투가 이어지며 승리를 눈 앞에 두었다. LA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기종료 직전 골밑돌파로 득점을 기록했지만 역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