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첫 도핑테스트, 외국인 포함
OSEN 기자
발행 2009.06.10 18: 45

2009 프로야구 시즌 처음으로 도핑테스트가 실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반도핑위원회는 지난 9일 프로야구가 열린 잠실구장(두산-LG) 목동구장(히어로즈-KIA) 문학구장(SK-삼성) 사직구장(롯데-한화) 등 4개구장에서 경기가 끝난 후 전격적으로 도핑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도핑테스트는 팀당 5명씩 총 40명을 무작위로 추첨했으며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대부분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 LG 릭 바우어, SK 크리스 니코스키, 한화 토마스를 제외한 12명이 도핑테스트에 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KBO 관계자는 "전날 전 구장에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올해 몇 차례 더 실시할지 그 회수와 규모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부터 도핑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얼마전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마해영 Xports 해설위원이 낸 회고록 '야구본색'의 내용 중 국내 야구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알려지자 전수검사에 가까운 수준의 도핑테스트 실시를 약속한 바 있다. KBO는 지난 2007년 1회, 2008년 2회 실시했고 각 구단별 3명씩 무작위로 도핑검사를 받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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