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이란전도 정예 멤버 투입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0 22: 25

"최종전인 이란전서도 정예 멤버를 투입하겠다" 허정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승부를 거뒀으나 결과에 만족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사우디와 경기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잡아내며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서 허 감독은 "홈 경기인만큼 이기고 싶었는데 비겼고 골 찬스를 놓쳐 아쉽다. 그러나 두바이 원정경기를 치르고 피곤한 상황서도 열심히 해줬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오는 17일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인 이란전에 대해 허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이란전서도 정예 멤버를 투입하겠다. 북한과 동반 진출, 이란 고트비 감독과 친분을 떠나 우리의 경기력에 집중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수비 조합에 대해 허 감독은 "김정우, 이영표, 오범석의 결장으로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 보강해 나가겠다. 특히 이정수는 양쪽 풀백으로 계속해서 시험해왔고 잘해줬다"고 답했다. 공격진에 대해 허 감독은 "마무리는 부족하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허 감독은 "겨울에 훈련을 치르는 것보다는 프로연맹과 협의를 통해 3, 4월 경에 현지에 들어가서 전지훈련을 계획 중에 있다. 2002년, 2006년과는 달리 지더라도 평가전은 될 수 있으면 강팀과 갖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오는 8월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파라과이전 그리고 오는 11월 유럽서 월드컵 본선진출 유럽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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