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남아공 WC을 세계와 격차 좁히는 계기로"
OSEN 기자
발행 2009.06.10 22: 38

"남아공월드컵은 세계 수준과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돼야 한다". 대표팀의 주장으로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사우디아라비아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큰 활약을 펼친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표팀 주장이 된 후 단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박지성은 본선을 위해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일본과 한국은 아직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크다"면서 "이번 월드컵은 그런 차이를 좁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쳤다"면서 "(이)운재 형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땀을 흘렸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결과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두바이 원정 후 회복 기간이 짧았지만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주장답게 다독거린 박지성은 이란전을 잘 마무리하고 본선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그것이 가장 본선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목표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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