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가수 되기 위해 4년 간 빈대 생활”
OSEN 기자
발행 2009.06.11 00: 36

가수 조성모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가수가 되기 전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조성모는 10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 “가수가 되고 싶어 부모님의 반대에도 집을 나와 4년 동안을 밖에서 전전긍긍했다. 친구나 지인들의 집에서 빈대 생활을 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를 보면 마음이 약해질 까봐 4년 동안 집에도 찾아가지 않았다. 첫 앨범을 받고 집으로 달려갔는데 그 당시 우리 집은 경매에 넘어가 차압이 된 상태였다. 그 때부터 작은 행사든 큰 행사든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또 1집 앨범으로 돈을 받은 후 집으로 들고 갔지만 빚의 이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부모님께 가슴에 상처를 줬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내가 부모님께 ‘왜 당신들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해야 하느냐”며 가슴에 큰 상처를 드렸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조성모는 이 날 방송에서 “3집 활동 때 빚을 청산할 수 있었다”며 “그 때 당시 나는 가장 열심히 활동했고 빛났었다. 잘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정말 잘 하고 싶었다. 지치지 않고 가족들을 위해 일했다”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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