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방송 심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타블로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번 음반에 실린 곡이 방송 3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방송 심의에 불만이라기 보다는 심의에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노래에는 자극적이거나 성적인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다. 대부분이 긍정적이고 희망을 담은 노래다. 하지만 단어 사용에 있어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 날 함께 출연한 에픽하이는 힙합 음악 중 최고의 곡을 뽑아달라는 MC들의 요구에 드렁큰 타이거와 윤미래의 곡을 꼽았다. 그들은 “드렁큰 타이거는 한국에서 정통 힙합을 보여준 주인공이다”명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어린 시절 외국에서 생활할 당시 받았던 인종차별과 함께 랩으로 시련을 이긴 사연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