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미니홈피, 베이지 '지지리'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9.06.11 08: 33

박주영, 김치곤, 김진규, 기성용, 백지훈, 이요한 이들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라는 것 말고 하나 더 있다. 이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이 모두 가수 베이지의 1.5집 타이틀곡 ‘지지리’라는 것이다. 축구스타들의 미니홈피에 베이지의 ‘지지리’가 깔리게 된 이유는 베이지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축구선수 김치곤, 김진규가 베이지의 서포터즈를 자청하며 나서며 모나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주영의 미니홈피까지 베이지의 음악이 깔리게 된 것이다. 박주영은 김치곤의 미니홈피에 ‘이번에 가수 매니저로 직업을 바꾼거냐며’ 일촌평을 남기기도 했다. 베이지가 1집 ‘그림자’로 활동할 당시 우연히 찍게 된 축구잡지의 화보현장에서 첫 인연을 맺은 김치곤, 김진규는 그 후 베이지를 친 동생처럼 아끼고 어려울 때 조언을 해주며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또 그들은 베이지의 2008년 첫 대학로 콘서트, 2009 미니앨범 발매기념 아트레온 콘서트에도 모두 참석해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미니앨범 콘서트를 찾은 이들은 베이지의 서포터즈를 자청하며 축구선수들의 미니홈피는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에 지난 3일 1.5집 발매 즉시 축구 선수들에게 베이지의 ‘지지리’를 배경음악으로 직접 선물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베이지는 “역시 다시 한번 그 의리에 감동을 받았다. 매번 공연 때 마다 와줬는데 홍보 서포터즈까지 해주다니.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든든하고 힘이 난다. 난 노래로 운동하느라 힘든 오빠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지의 지난 3일 1.5집 앨범 ‘지지리’을 발매하고 7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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