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르프, "안첼로티가 원해도 밀란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9.06.11 09: 15

AC 밀란의 베테랑 미드필더 클라렌스 세도르프(33)가 첼시행을 부인했다. 첼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으로 AC 밀란의 공수를 책임지고 있는 세도르프가 지목되고 있다. 그동안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유수의 클럽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경험이 풍부한 세도르프는 번번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넘어지고 있는 첼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도르프 또한 11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의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시인했다. 그러나 세도르프는 AC 밀란을 떠날 생각은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세도르프는 "안첼로티 감독이 날 원한다니 환상적이다"면서도 "다음 시즌에도 나는 AC 밀란의 선수로 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도르프는 "최소한 3~4년은 더 AC 밀란의 선수로 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AC 밀란에서 은퇴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첼시는 세도르프 외에도 발렌시아의 다비드 비야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비야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는 거액의 베팅을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첼시는 비야의 몸값으로 4300만 유로(약 759억 원)를 제시했다 거절당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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