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컬 ‘사춤’, 18일 베트남 간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1 09: 55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하 사춤, 연출 최광일, 제작 두비컴)가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베트남 초청공연을 떠난다. 18일 하노이를 시작으로 다낭, 호치민까지 베트남의 3대 도시에서 총 17회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제작사 두비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베트남에서 현재까지 선보였던 한국 공연 중 최대 규모이며 최다 횟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베트남측이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초청 형식인 이번 공연은 한국 넌버벌 공연 최초로 유료관객을 유치한다는 의미도 있다. 지금까지 초청되었던 한국 공연이 몇 차례 있었지만 무료공연이었다. ‘사춤’의 관람료는 20달러(미화)로 조만간 티켓오픈 될 예정이다. 현지 영화 입장료가 2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가의 공연이다. 주최사인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류열풍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유지되고 있으며 오히려 한국관광상품들이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공연이 이렇게 대규모로 선보이면 한국관광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사춤’의 제작자인 최광일 대표는 “잠시 주춤했던 한류열풍이 순수창작극인 공연작품을 통해 일어나길 바란다. 스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춤’이 그 초석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춤’은 작년 8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크게 주목 받았던 작품이다. 100c@osen.co.kr ‘사춤’의 베트남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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