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쏟아지는 예능 러브콜에 '못해요~'
OSEN 기자
발행 2009.06.11 10: 25

작곡가 유희열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열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성공적인 MC 입문기를 마쳤다. 특히 개그맨 못지 않은 유머감각과 뛰어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희열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후 가진 인터뷰에서 "MC는 뮤지션으로서 내가 운신할 수 있는 바운더리의 끝점에 있다. 최대한 정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김광수PD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의 진행능력을 높이 사 섭외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 MC와 게스트로 상당히 많은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지만, 본인이 모두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 PD는 유희열이 예능에서도 충분히 통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유재석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자세와 상대방을 높여주는 멘트, 나중에 자기가 한 멘트를 정확히 기억하고 빼달라고 하는 면 등이 유재석과 유희열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희열은 "예능프로그램 진출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내가 나의 바운더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상한성이 이 자리다. 내가 더 욕심을 낸다던지, 갑자기 음악 외적인 부분에 욕심을 내는 것에 대해 무서워 하는 것이 있다. 팬들은 내가 달라질까봐 걱정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보다 독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달라진 걸 못느낀다. 다만 화요일에 방송국에 올 뿐"이라고 말했다. nyc@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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