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의 대표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올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대표집행위원으로 봉준호 감독을 위촉됐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축은 “봉준호 감독이야 말로 말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 감독이다”며 “영화 ‘마더’ ‘괴물’로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흥행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마더’의 개봉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집행위원들의 의견에 따라서 대표 집행 위원직을 전격 수락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한국영화가 침체기를 겪어 영화시장이 여러모로 힘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올해 작년에 비해 늘어난 작품 수를 보며 한국영화 부활의 조짐을 읽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 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展’은 6월 24일 용산 CGV에서 개막한다. 6월 30일까지 총 57편의 본선 진출작을 포함해 국내 초청작, 해외 초청작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