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1년2개월만에 라디오 DJ 하차
OSEN 기자
발행 2009.06.11 11: 07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1년 2개월여 동안 자리를 지켰던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DJ 에서 하차한다. 6월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과 작별하는 타블로는 최근 해외 스케줄과 에픽하이의 정규 앨범 작업에 전력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는 "라디오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남겨줬다. 학생의 마음으로 혼을 다해 공부한 후 다시 꼭 여러분을 찾겠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픽하이의 소속사 측은 "타블로가 최근 월드투어 일정들과 여러 해외 스케줄이 겹치면서 라디오 청취자들과 스태프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적 진보를 위한 결정이다"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타블로는 밀러 제뉴인 드레프트(Miller Genuine Draft)가 주최하는 세계 11개국의 영향력 있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GFC(Global Fresh Collective)의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GFC 비전'(GFC Vision)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기간 동안 타블로는 GFC 각국 대표들과 함께 '프레시'(Fresh) 개념의 창의적 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 공동작업), 음악 저작권, 향후 세계음악의 방향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적 행사에 참여하는 타블로는 "한국,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한국 음악과 예술의 고결함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에픽하이는 정규 6집 앨범 및 베스트 리믹스 앨범 발표를 위해 작업에 돌입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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