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정민철, '시즌 첫승-연패 차단' 두 마리 토끼 잡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6.11 11: 09

한때 국내 최고의 우완 투수로 군림했던 한화 이글스 정민철(37)이 시즌 첫 승과 연패 차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정민철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지난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대결에서 패한 뒤 4연패에 빠진 상태. 공교롭게도 정민철은 6일 경기에서 2⅔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팀의 연패가 시작됐다. 연패의 빌미를 제공한 만큼 끊어야 하는 책임도 크다. 정민철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섰지만 승리없이 4패(방어율 9.12)로 불안하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3패(방어율 10.02)를 기록할 만큼 흔들린다. 8개 구단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한화 타선은 최근 들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맡았던 김태균의 빈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우완 조정훈(24)을 선발 예고했다. 4승 5패(방어율 4.91)를 기록 중인 조정훈은 올 시즌 한화전에서 1승 1패(방어율 3.77)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한화 타자들이 조정훈에 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 승산은 있다. 무엇보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폭발적인 타선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의 어깨는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what@osen.co.kr 정민철-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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