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의 최강자는 만화다. 시청률과 수익률 최고를 기록하는 투니버스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이라는 사실을 봐도 그렇다. 그렇다면 케이블 만화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일본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TV로 옮긴 '명탐정 코난'의 7번째 시리즈가 10일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등에 이어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원작의 추리만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온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첫 방송된 '명탐정 코난 7'은 케이블TV 가구시청률 2.39%, 순간 최고시청률 2.83%를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선두를 달렸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특히 4~14세 타겟 시청층은 최고시청률이 3.47%까지 치솟았고 20~39세 여성시청층에서 또한 동시간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평균 0.88%, 최고 1.36%)를 기록하며, 성인층에서의 인기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가정주부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달라고 ‘코난’을 찾아오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뉴스에서 의뢰인 여인이 살해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주변인들이 용의선상에 올라 쫓고 쫓기는 두뇌싸움이 시작된 것. 특히, 미란이 코난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면서 극이 점점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천재 명탐정 ‘코난’의 재기발랄한 추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가 돋보였다는 시청자 반응이다. 투니버스의 김동현 편성마케팅팀장은 “은 범죄수사시리즈 못지 않은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시청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