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가수 윤종신이 트로트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종신은 최근 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 트로트곡 ‘사랑의 뒷북’을 발표해 극 중 박미선과의 엇갈리는 사랑을 노래로 표현했다. ‘태혜지’에서 한물간 발라드 가수로 출연 중인 윤종신은 부동산 사장 박미선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퇴짜를 맞게 되고, 이후 ‘사랑의 뒷북’이라는 트로트 곡을 자신의 이름이 아닌 ‘풍운아’라는 예명으로 발표해 대박이 난다. ‘태혜지’ 제작진은 “’사랑의 뒷북’의 가사는 ‘태혜지’ 작가들이 초안을 만들었고, 윤종신이 직접 작곡했다. 극 중 선우용여의 유행어인 ‘그냥그냥’ ‘뭐야뭐야’가 후렴에 삽입됐다”고 전했다. ‘사랑의 뒷북’은 “사랑은 타이밍인데 우린 왜 엇갈리나요? 그렇게도 내 사랑이 불터오를 댄 그대 차가웠던 콧방귀/ 짓밟혀진 자존심도 다 잊어 가는데 왜 이제야 날 사랑하려해 그대는”이라는 가사와 함께 “뭐야뭐야 뭐야뭐야 뒷북, 그냥그냥 그냥그냥 뒷북”이라는 후렴구가 더해진 곡이다. 제작진은 “지난 월요일인 8일부터 이미 ‘태혜지’에 노래가 등장했다. ‘사랑의 뒷북’이 대박이 나면서 박미선과 윤종신의 러브 라인에도 차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사랑이 아닌 중년의 풋풋한 사랑이 현실적으로 그려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태혜지’는 부동산 사장 박미선과, 한때 잘나가던 발라드 가수 윤종신, 공방 사장 박성웅의 삼각관계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