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퍼거슨의 말이 곧 법이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1 17: 15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은 우리에게 곧 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가 소속팀 감독인 퍼거슨에게 존경심을 나타냈다.
베르바토프 11일(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유의 모든 선수들이 퍼거슨 감독을 존경한다.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며 모두가 부동자세를 취하고 경청한다. 퍼거슨 감독의 말은 우리에게 곧 법이다"며 퍼거슨 감독의 카리스마를 설명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2년 바이에르 레버쿠젠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 1-2 패한 데 이어 올 시즌 FC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서 2차례 준우승에 그치는 좌절을 안았지만 리그 우승으로 모든 것을 떨쳐냈다고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1차적인 목표는 리그 우승이었다. 내가 일궈낸 첫 번째 타이틀이기 때문에 팀 동료들보다 더 기뻐했다. 11개의 리그 우승 메달을 가지고 있다는 긱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리그 우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토튼햄서 맨유로 적을 옮긴 베르바토프는 시즌 41경기서 14골을 터트리며 팀이 리그, 리그컵, FIFA 클럽월드컵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반대로 3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라는 높은 몸 값에도 불구하고 큰 경기서 제 역할을 못해줬다는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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