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측, "오광록 촬영은 거의 끝났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1 17: 30

오광록이 출연하는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측이 “오광록의 촬영 분량은 거의 마무리 됐기 때문에 영화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홍보사인 스폰지 측은 “오광록의 분량이 정진영과 장근석 비해서는 사실 크지는 않다”며 “또 촬영이 사실 많이 남은 상황은 아니었고 오광록의 촬영 분량은 거의 끝이 났다. 영화는 6월 중반에 크랭크업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마 흡연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칼로 난자된 채 숨진 한 대학생과 그를 살해한 혐의로 지목된 두 명의 미 국적 용의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정진영, 장근석, 오광록,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오광록은 정진영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베테랑 변호사 역을 맡았다. 중견 배우 오광록은 11일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오광록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광록은 2월 중순께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박모(40.구속)씨와 함께 종이에 대마를 말아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오광록의 소속사 sidus HQ 관계자는 “현재 대마 혐의로 오광록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 부터 대마초를 구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집과 술집 등지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영화배우, 감독, 록 연주자 등 친한 연예계 관계자와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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