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주지훈이 일본 팬들의 응원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 최근 일본 팬들은 주지훈을 응원하는 사인북을 주지훈의 소속사로 보내왔다. 이 사인북은 일본 팬들이 직접 서명한 것으로 내용은 “우리는 당신한테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당신에게 돌려드릴 차례입니다.”라고 일본팬들은 직접 한글로 써서 보낸 것이다. 11일 오후 주지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 사인북을 본 주지훈은 눈물을 흘리며 오히려 더욱 미안하고 안타까워 했다”며 “하지만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팬들은 지난 4월 26일 주지훈 마약 소식을 접한 뒤 주지훈 소속사로 걱정과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 문의가 쇄도 했다. 무엇보다 “주지훈을 믿겠다”는 일본 팬들의 의지로 인터넷 서명운동으로 시작했고 서명 운동을 담은 사인북까지 소속사로 보내게 된 것이다. 또한 주지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마약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뒤 일본 외에 대만, 태국 등의 팬과 국내 팬들도 주지훈을 걱정하는 격려의 전화와 메일 등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는 9일 공판에서 지난 3월 모델 겸 배우인 예학영의 집에서 마약류의 일종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주지훈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44만원을 구형했다. 같은 날 공판에서 마약을 일본에서 밀반입해 온 혐의로 기소된 윤설희는 징역 7년에 추징금 1320만원을, 윤설희의 마약 구입 자금을 마련해 준 예학영은 징역 5년에 추징금 226만원을 구형 받았다. 주지훈의 변호인은 이 날 공판에서 “주지훈이 현재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현재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에서 마약을 투여, 4월 이후에는 전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최종 선고일은 6월23일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