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인 더 선이 크리스티나우 호나우두(24, 맨유)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최초로 예견했다고 자화자찬했다. 호나우두는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됐다. 이에 더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타 언론들 모두 호나우두가 잔류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더 선은 지난 5월 24일 네일 커티스 기자가 맨유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더 선이 또 다시 특종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더 선은 지난달 24일 "호나우두는 이미 맨유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고 단지 중요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뿐이다. 올 시즌 FC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것만이 호나우두의 흥미와 도전 정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맨유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더 선은 당시 7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예상해 호나우두의 정확한 이적료를 맞추지는 못했다. 더 선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주로 싣는 타블로이드판 대중지이지만 판매부수가 350만 부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