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경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첫 시작을 알렸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1일 연속 방송된 ‘트리플’은 각각 5.7%, 7.5%의 시청률을 기록, 전작 ‘신데렐라 맨’의 마지막 시청률인 9.1%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에 방송된 KBS 2TV ‘그저바라보다가’는 13.1%, SBS ‘시티홀’은 16.4%를 기록하며 후발주자인 ‘트리플’을 따돌리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첫 포문을 연 ‘트리플’에서는 개성이 다른 여섯 남녀의 유쾌한 이야기를 그리며 눈길을 끌었다. 빙상에서 피겨스케이팅을 연습하는 하루(민효린 분)와 광고 회사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뭉친 세 남자 신활(이정재 분), 조해윤(이선균 분), 장현태(윤계상 분)의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민효린은 조금은 어색하지만 풋풋함과 귀여움으로 연기 데뷔를 알렸고, 그 동안 터프함과 진지함의 대명사였던 이정재는 댄디함이 물씬 풍겨나는 연기로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와 이정아 작가가 다시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리플’이 절대 강자가 없는 수목극 경쟁에서 어떠한 판도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