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두, "파투-피를로 잔류 확신"
OSEN 기자
발행 2009.06.12 09: 01

"파투와 피를로는 AC 밀란에 남는다". 레오나르두 신임 AC 밀란 감독이 첼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알렉산드레 파투(20)와 안드레아 피를로(30)의 잔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파투와 피를로는 떠나지 않는다. 이들은 AC 밀란에 소중한 선수들이고 특별한 선수들이다"고 말해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없음을 공언했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로이터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중요한 선수들은 99.9%의 확률로 남는다고 보면 된다"며 "파투 또한 그 나이로 믿겨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반드시 잔류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파투와 피를로의 첼시행은 풍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피를로와 달리 파투는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을 만난 뒤 거취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카카의 이적으로 촉발된 AC 밀란의 뒤숭숭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AC 밀란은 카카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에딘 제코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볼프스부르크 측에서는 이적을 거부하고 있지만 AC 밀란은 2000만 유로(약 353억 원) 이상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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