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에서 ‘이성민 PD’로 출연 중인 배우 이성민이 박미선-윤종신 커플의 ‘사랑의 훼방꾼’으로 나선다. 이성민은 극중에서 홍지민과 윤종신이 각각 작가와 디제이로 일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담당 라디오 PD. 미모에 실력을 겸비했지만 할 말은 꼬박꼬박 다하고 겉으로는 완벽해보이지만 약간 모자란 듯한 면도 있는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이성민 PD는 그동안 ‘구세대 가수’라고 구박하던 자신의 프로그램 DJ 윤종신이 트로트 가수로 ‘풍운아’로 변신을 꾀하자, 그만 그의 목소리에 홀딱 반한다. 그러나 자신의 이모뻘인 박미선이 윤종신의 연인임을 알게 되고 자존심이 상한다. 그리고 “종신 오빠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후 두 사람의 사랑의 방해꾼으로 나서게 된다. 이성민은 12일 방송을 통해 극중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간 ‘눈치 없는 말’을 툭툭 던져내는 신세대 PD의 모습만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귀여운 ‘악녀’로 변신하는 것. 한편 이성민은 영화 ‘오감도’에서 커플체인지 게임을 벌이는 발칙한 고등학생 커플로 출연해 다양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