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리그 '호적수'는 첫 상대 아르헨티나
OSEN 기자
발행 2009.06.12 10: 18

오는 13일부터 남자배구 월드리그 2009가 막을 올린다. 수원에서 한국과 13, 14일 2연전을 벌일 아르헨티나는 B조서 유일하게 역대 전적서 한국이 11승 10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임하는 아르헨티나는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2009년 새롭게 아르헨티나 사령탑을 맡은 하비에르 웨버는 1990년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선수. 무려 613차례나 국제 경기에 나서 아르헨티나 배구가 성장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아르헨티나는 2007년 대회에서 충격의 12전 전패를 당한 후 새로운 신념과 기량으로 다시 한 번 2009 월드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노장 알레한드로 스파지치와 파블로 미아나를 대표팀에 복귀시켜 간판 공격수 로드리고 키로가와 함께 균형을 갖춘 팀으로 재편됐다. 배구의 인기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현재 3만 명의 등록 선수가 있고 많은 학생들이 배구를 즐기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51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남미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하며 국제 무대에 등장했고 월드리그에는 1996년 처음 참가했다. 1999년에는 결승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2006년 대회서 7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scrapper@osen.co.kr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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