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돌아온’ 김수경, 상승세 롯데를 막아낼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6.12 10: 30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 구위 회복에 전념하던 ‘왕년의 에이스’인 히어로즈 우완 투수 김수경(30)이 복귀한다. 히어로즈는 12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김수경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수경은 지난 달 15일 LG전서 3이닝 5실점한 뒤 한 달여만에 1군 마운드 복귀이다. 김수경은 직구 볼끝이 무뎌지면서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승 5패에 방어율 9.53으로 예전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어로즈 코칭스태프는 김수경을 1군에서 뺀 뒤 구위를 가다듬을 시간을 제공했다. 구위 회복에 전념한 김수경은 12일 복귀전 호투를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에는 2번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5일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올 시즌 유일한 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4월 17일 2번째 대결에서는 4.2이닝 7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김수경에 맞서는 롯데는 최근 연승 행진으로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투타가 살아나면서 5연승을 구가하며 꼴찌에서 5위까지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상위권으로 진입할 태세이다. 선봉장으로 최근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는 좌완 장원준을 내세웠다. 8개구단 투수 중 처음으로 올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궈내는 등 5승 5패에 방어율 4.39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등판(6일 두산전)서도 5.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히어로즈전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2번의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2패만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는 화력을 보여주고 있어 난타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크다. 5위 자리를 놓고 양보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sun@osen.co.kr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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