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스톰S'란 이름의 1인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승헌은 지난 5월 말 지인들과 함께 '스톰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법인 등록을 마쳤다. 한 관계자는 "서울 청담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차분하게 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회사 대표는 연예계 쪽과 무관한 송승헌의 지인이 맡았다"며 "송승헌이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없어 회사 설립만 했고, 직원 충원 등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스톰 S'란 이름은 송승헌이 고심 끝에 직접 지은 이름으로 폭풍을 뜻하는 '스톰'(Storm)과 그의 영문 이니셜 'S'를 조합해 만든 것이다. 또 송승헌은 90년대 인기 의류 브랜드인 '스톰' 모델로 연예계에 공식 데뷔한 인연도 갖고 있어서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승헌은 지난 2월 전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행보를 놓고 연예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MBC ‘에덴의 동쪽’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송승헌은 결국 자신의 기획사를 통해 나홀로 독립에 나서게 됐다. 회사 첫 기획으로 올 여름 일본, 대만, 홍콩 등을 순회하는 대규모 투어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헌은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 후 처음 '혼자'라는 생각에 설렘도 있고 열의로도 가득 찼지만, 한편으로 불안하고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하게 여러분들을 만나겠다"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