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서 '잊혀진 천재' 가 된 하비에르 사비올라(28,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버 플라테, FC 바르셀로나, AS 모나코, 세비야를 거쳐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긴 사비올라는 2시즌간 리그 16경기 출장에 그치는 부진 속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트라이벌 풋볼은 12일(한국시간) "파나티나이코스가 사비올라 영입을 위해 빠른 시간 내로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거성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카를 영입했기 때문에 사비올라를 떠나보내는 것이 아쉬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트라이벌 풋볼은 "파나티나이코스가 사비올라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라싱 산탄데르로 임대를 보낸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와 미드필더 로이스톤 드렌테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3인방이 그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파나티나이코스는 리그 19회 우승으로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그리스리그를 양분하는 클럽으로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