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첫 데이트 장소는 닭발집”
OSEN 기자
발행 2009.06.12 13: 32

오는 9월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을 앞둔 개그맨 정형돈이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 신부와의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12일 오후 1시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예비 신부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소속사 대표를 통해 전화 번호를 받았다. 서로 바빠서 밖에서 데이트 한 적은 별로 없고 영화관도 두 번 갔다. 첫 데이트 장소는 닭발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호칭을 묻자 “서로 이름을 부르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나를 오빠라 부른다. 나는 핸드폰에 여자친구를 ‘아씨’라고 저장해놨다. 머슴이 아씨를 모시는 기분으로 저장해뒀다”고 답했다. 정형돈은 한유라 씨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냐는 질문에 “다 예쁘지만, 특히 우리 부모님께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좋았다. 여자친구 부모님도 처음에는 내가 연예인이라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데 연예인 답지 않게 소탈하다며 점차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은 “여자 친구가 조용히 방송일을 하는 친구라 언론에 노출이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여자친구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예쁜 모습으로 사랑할 수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정형돈과 한유라 작가는 지난 해 10월 SBS ‘미스터리특공대’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4월 교제 중임을 인정한 후 사랑을 이어왔다. 정형돈은 현재 ‘스친소’에서 하차를 결정 후 ‘무한도전’에만 집중하고 있고, 한 작가는 ‘오늘밤만 재워줘’의 구성 작가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12일 결혼을 올릴 예정이며 아직 결혼식 장소나 사회, 축가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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