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정준하-박명수 축가, 만류할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9.06.12 14: 00

오는 9월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을 앞둔 개그맨 정형돈이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 신부와의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12일 오후 1시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 후에 결혼 사실을 알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알리게 됐다. 처음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시작했고, 비록 연애 기간을 짧지만 다른 사람들이 몇 년 동안 교제한 것 못지않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 발표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멤버들도 기사가 나간 후에 알고는 놀랐지만 연애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축하해줬다. 지금 준하 형과 명수 형이 축가를 해주겠다고 하는데 절대 만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명수형과 재석이 형이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내가 워낙 더럽다 보니 사람 같은 생활을 유지하려면 빨리 결혼하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또 결혼 후 경제권에 대해서는 “예비신부에게 주급으로 용돈을 받기로 했다. 만약에 말을 잘 들으면 매달 용돈을 3% 인상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정형돈과 한유라 작가는 지난 해 10월 SBS ‘미스터리특공대’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4월 교제 중임을 인정한 후 사랑을 이어왔다. 정형돈은 현재 ‘스친소’에서 하차를 결정 후 ‘무한도전’에만 집중하고 있고, 한 작가는 ‘오늘밤만 재워줘’의 구성 작가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1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아직 결혼식 장소나 사회, 축가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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