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31)가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의 오주르디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PSG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에인세의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신임 회장의 구상서 제외된 에인세는 전 소속팀이었던 PSG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1년 바야돌리드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에인세는 3시즌 동안 113경기를 소화하며 프랑스컵 우승 등에 기여한 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서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주전 자리를 뺏긴 에인세는 200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미겔 토레스와 마르셀로를 제치고 주전으로 나섰으나 페레스 회장의 축출 방침에 따라 타의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에인세가 이적한다면 PSG서 공식 의향서를 보내 이번주 안으로 영입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이근호와 한솥밥을 먹게될 전망이다. 에인세는 지난 2005년부터 맨유서 2시즌간 박지성(28)과 함께 지낸 바 잇다. 한편 올 시즌 6위에 머문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