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두목곰' 김동주(33, 내야수)가 12일 대구 삼성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11일 잠실 LG전 4회 상대 선발 김광수의 몸쪽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김동주는 7회 네 번째 타석 때 대타 유재웅과 교체된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팔꿈치 부위가 부어 있어 타격시 힘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두산의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김동주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장, 타율 3할6푼5리(167타수 61안타) 7홈런 36타점 27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걸사마' 김재걸(삼성 내야수)이 12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은 유격수 박진만의 어깨 통증이 여전하고 신인 내야수 김상수가 A형 간염 증상으로 9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내야진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편 삼성은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석민을 2군으로 강등시켰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전원이 12일 간염 검사를 받았다. 삼성은 지승민(투수), 김상수(내야수), 허삼영 운영팀 대리가 A형 간염에 감염됐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오늘 새벽 3시 30분께 대구에 도착해 오후 1시 30분부터 선수단 전원이 간염 검사를 받았다. 3명 모두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