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김선우, "힘보다 변화구 위주 승부가 주효"
OSEN 기자
발행 2009.06.12 22: 00

'복수는 나의 것'.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김선우(32)가 삼성전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4월 19일 대구 경기에서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당한 김선우는 1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5패) 사냥에 성공했다. 최근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김선우는 22안타를 몰아친 화끈한 공격 지원 속에 어느 때보다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5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김선우는 6회 양준혁과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위기서 채태인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양준혁이 홈을 밟아 1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재걸, 현재윤을 삼진과 범타로 제압한 뒤 7회 오현택과 교체됐다. 지난달 12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32일 만에 승리를 거둔 김선우는 "승리는 항상 기쁜 일"이라며 "날씨가 더워지며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힘보다 변화구로 승부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에서 포수 용덕한의 리드가 좋았다. 오늘 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아 커브, 슬라이더 위주로 던진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