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김현수, "슬럼프나 부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2 22: 10

'타격 선두' 김현수(21, 두산 외야수)가 히팅머신 본능을 발휘했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할5푼8리(19타수 3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두목곰' 김동주 대신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아낸 뒤 2회 1사 1,2루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4회 1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김현수는 상대 수비를 틈 타 2루까지 안착했다. 6회에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세 번째 안타를 때렸다. 15-3 승리를 이끈 김현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슬럼프나 부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방망이가 맞지 않아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는데 김광림 타격 코치와 테이크백 등 타격 타이밍에 관해 자주 이야기하고 비디오 분석을 통해 열심히 훈련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맹타 비결을 밝혔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초반 찬스를 잘 살린게 오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선동렬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너무 맞아서 졌다"고 짧게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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