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호나우두는 피구와 코스타급"
OSEN 기자
발행 2009.06.13 07: 28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루이스 피구와 후이 코스타처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꿈을 실현시키는 훌륭한 선수다" 지난 2004년부터 4시즌 동안 맨유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45) 감독이 '애제자' 호나우두(24, 포르투갈)를 극찬하고 나섰다. 호나우두는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된 상황. 지난 2003~2004시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역임해 코파 델레이 우승을 이끌었으나 경질을 당한 바 있는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나우두는 오래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꿈꿔왔다. 호나우두는 맨유를 위해 헌신했기 때문에 이적을 허락받을 수 있었다. 호나우두에게 이적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케이로스 감독은 "호나우두는 피구와 코스타처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꿈을 실현시키는 훌륭한 선수이자 재능을 갖춘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구와 코스타는 1991 U-20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3위, 유로 2004 준우승 등 포르투갈의 황금시대를 이끈바 있다. 그러나 호나우두가 스포츠 헤르니아로 전력서 이탈한 포르투갈은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1조서 덴마크와 헝가리에 밀려 조 3위에 처져 본선행을 장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