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 때가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이승엽의 부활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타격부진에 빠진 이승엽 기용법에 관련, 2군에 내려보내지 않고 부활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승엽에게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의미이다. 요미우리 기관지나 다름없는 는 13일자 신문을 통해 이승엽이 교류전 1할7푼5리(57타수10안타)로 부진에 빠져있지만 하라 감독은 2군에 강등시키지 않고 부활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하라 감독이 "이승엽도 (연속타석 무안타 이후) 1안타가 나왔지만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좋을 때가 있었으니 좋은 타자인 것은 분명하다. 빨리 그런 때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41홈런으로 팀을 이끈 2006년의 재현을 고대했다는 것이다. 이승엽은 경기가 없는 12일 휴식을 취하지 않고 맹훈련을 계속했다. 프리배팅에서 좌익수 중심으로 타격을 반복했다. 타격시이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는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이승엽은 11일 오릭스전 2회 왼쪽 펜스앞에서 아깝게 잡힌 뜬공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는 이승엽이 "지금은 인내하고 있다"며 하라감독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