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영입의 주역은 페레스가 아니라 칼데론이다". 레알 마드리드서 활약하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파비오 칸나바로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칸나바로는 13일(한국시간) 라 스탐파에 게재된 인터뷰서 "새로 취임한 페레스 회장이 호나우두를 영입한 것이 아니다"면서 "호나우두는 칼데론 전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미 가계약을 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제2의 갈락티코' 를 위해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두 개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AC 밀란에서 카카를 데려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나우두를 영입한 것. 레알 마드리디는 카카와 호나우두를 합쳐 1억6000만 유로(약 2824억 원)을 소비할 정도로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칸나바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많은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현재 카카와 호나우두 외에도 더 많은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들은 정말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누구인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