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기자]KIA 구톰슨의 8연승인가, 한화의 6연패 탈출인가. 13일 KIA-한화의 광주경기는 두팀의 희비가 교차하게 된다. 6월들어 쾌속항진중인 KIA는 3연승에 도전한다. 이미 +5승으로 승수를 쌓아 놓고 있다. 무력한 한화를 잡고 안전항해의 기틀을 마련하는 경기이다. 분위기로만 본다면 KIA의 우세가 점쳐진다. KIA는 릭 구톰슨이 선발 등판한다. 올해 7승1패 방어율 2.39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급 투수이다. 이번에 8연승에 도전한다. 이미 한화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따낸 바 있다. 8연승에 성공한다면 외국인 첫 10승의 고지가 보이게 된다. 반면 한화는 안영명이 맞불을 놓는다. 올해 4승3패 방어율 4.22를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 올해 첫 등판이다. 팀의 6연패 탈출 혹은 7연패의 수렁이 달려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혼신의 피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팀은 시즌 첫 7연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쾌투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초반부터 승기를 내주면 힘들다. 마운드가 무너져 있기 때문에 안영명이 최대한 버텨야 된다. 그리고 일발장타력을 앞세워 승부를 노리게 된다. 그러나 구톰슨의 구위가 위력적이기 때문에 4~5점을 뽑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KIA는 최희섭이 변수이다. 전날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도중 교체됐다. 이날 허벅지가 완전하지 않는다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최희섭 변수와 함께 2경기에서 8안타를 몰아친 장성호의 방망이도 관심이다. KIA는 이현곤과 김원섭이 1군에서 빠져 수비력에서 틈이 생겼다. 이런 점들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