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5' 여우들, 함께 연기하고픈 男 배우는? [인터뷰]
OSEN 기자
발행 2009.06.13 10: 38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올 여름에는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이 6월 18일 개봉해 올해의 첫 번째 공포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그 동안 ‘여고괴담’은 매 작품 신인을 기용해 톱스타로 발돋움 시키기로 명성이 높았다. ‘여고괴담’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도 역신 신인 배우들을 기용해 신선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수천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여고괴담5’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인물은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 아직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각인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더 주목된다. 이들은 후에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아 지금보다 더 성장해 있을까, 그들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남자배우는 누구일까, 그녀들과의 수다를 시작한다.
○ 손은서(1986년생)
손은서는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재학 중이다. 단아한 외모에 실제 성격도 다소 내성적이라고. 극중에서 언주와 서로 깊이 이해하며 소중한 우정을 쌓아오다가 학년이 바뀌면서 언주를 멀리하고 그에 대한 미안함으로 괴로워하는 소이 역을 맡았다.
“김명민 선배와 같이 연기를 하고 싶어요. 남자로서 외형적인 모습도 제 이상형입니다. 외형적인 것도 마음에 들지만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친구랑 이야기를 하면서도 실제 소름이 돋기도 해요. 별거 아닌 것을 대단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연기도 연기지만 캐릭터를 완성하는 능력은 더 대단한 것 같아요. 정말 너무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말투 같은 것도 본인이 직접 만들었는데 캐릭터를 완성하는 능력은 정말 탁월한 것 같아요. 실제 김명민 선배 옆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 장경아(1987년생)
장경아는 현재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휴학 중이다. 어린 시절 오랫 동안 무용을 전공해서 균형 잡힌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다. 극중에서 귀신 역을 맡아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기력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 역할을 맡았던 윤상현 오빠와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더 욕심을 내자면 ‘여고괴담5’ 시사회 때도 같이 나란히 앉아서 영화를 보고 싶어요. 실물을 꼭 뵙고 싶어요. 너무 매력적이세요.”
○ 오연서(1987년생)
현재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이다. 김희선을 닮은 외모로 초반 많은 화제가 됐던 배우. 영화 ‘울학교 이티’ 드라마 ‘대왕세종’ ‘돌아온 뚝배기’ 등에 출연했다. ‘여괴괴담5’에서는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우등생이지만 지나치게 강한 경쟁심으로 인해서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게 된다.
“남자배우 중에서 이병헌 오빠를 너무 좋아해요. 열렬히 좋아합니다. ‘박쥐’ 시사회에 잠깐 갔었을 때 실제로 한번 뵙기는 했었어요. ‘여고괴담5’ 감독님이 박찬욱 감독님의 조연출을 했던 인연으로 뒤풀이에 참석하러 갔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이병헌 오빠가 앉아 계셔서 너무 놀랐어요. 꼭 작품에서 연기를 하고 싶어요. 눈빛이 너무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 송민정(1987년생)
‘여고괴담5’의 멤버들 중에서 가장 쾌활하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 카톨릭대학교 영문과에 재학 중이다. ‘여고괴담’ 제작진은 송민정이 활달한 성격에 슬픔이 묻어나는 눈빛을 가지고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동반자살을 약속하는 밝고 천진난만한 은영 역을 맡았다.
“원빈 오빠가 너무 잘 생긴 것 같아요. 제 이상형입니다. 저는 쌍커플이 짙고 입술이 도톰한 사람을 좋아해요. 원빈 오빠가 딱 그런 스타일입니다. 원빈 오빠와 같이 멜로 영화를 찍고 싶어요.”
○ 유신애(1988년생)
유신애는 드라마 ‘M’에서 심은하의 아역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학업에 열중하다가 최근 영화 ‘여고괴담5’로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극중에서 자살한 언주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언주의 여동생 역을 맡았다.
“영화 ‘연애의 목적’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박해일 선배가 연기를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매력 있는 남자 배우인 것 같아요.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