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돌아온' 채병룡, 선발진 힘 될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6.13 11: 08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우완 채병룡이 13일 잠실 구장서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2승 3패 1홀드 평균 자책점 4.57을 기록 중인 채병룡은 1군에 복귀한 뒤 좌완 전병두와 보직을 교체했다. 묵직한 직구를 자랑하는 채병룡의 선발 복귀전이 더욱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다. 채병룡의 올 시즌 LG전 성적은 3경기(선발 1경기) 1홀드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24다. 또한 지난 시즌 LG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0.92로 탁월하다. 김성근 감독이 LG전 선발 카드로 채병룡을 꺼내든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올 시즌 LG 타선서 채병룡에 강한 면모를 보인 타자는 박경수와 정성훈으로 각각 3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박경수는 변화구 대처 능력과 선구안에서 발전이 있었고 정성훈은 워낙 공을 골라내는 능력과 밀어치는 타격에 능숙한 타자다. LG는 정재복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2승 3패 평균 자책점 7.71을 기록한 정재복은 46⅔이닝 동안 15개의 홈런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카하시 미치다케 투수 코치의 지도 아래 투구폼을 수정하는 데 힘쓴 정재복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farinelli@osen.co.kr 채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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