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 "눈도장 찍었으니 발도장 찍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3 13: 06

"눈도장 찍었으니 발도장 찍고 싶다" '총알탄 사나이' 최태욱(전북)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을 앞두고 13일 낮 1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지난 10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사우디전서 후반 38분 이근호와 교체 투입된 최태욱은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눈도장 찍었으니 이제는 발도장 찍고 싶다. 중요한 것은 본선이다"고 주전 경쟁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최태욱은 "한국은 해외파가 많이 있기 때문에 강팀과 대결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 팀들은 신체 조건이 우월하고 경기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부딪혀보고 느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종예선 6차전 UAE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최태욱은 "사실 발목이 아팠다. 재활을 해왔고 참고 운동을 하니 80~90%까지 몸 상태가 올라왔다"며 기우를 불식시켰다. 이어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 관계를 벌이고 있는 이청용(서울)의 볼튼 이적설에 대해 최태욱은 "충분히 잘하고 있으며 기쁜 일이다. 나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청용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도움됐으면 한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면 잘해낼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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