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19점' 한국, 대만 꺾고 결승행...亞선수권 티켓
OSEN 기자
발행 2009.06.13 15: 17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25회 FIBA 아시아선수권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인근 고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만을 86-7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수가 19득점 9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이규섭(13득점)과 추승균(15득점)이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대만의 우타이하오는 18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를 15-17로 뒤졌으나 2쿼터서 허재 감독이 양동근 주희정 이정수 등 가드진을 번갈아 투입하며 대만의 높이를 무력화 시켰고 32-26으로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접전 끝에 60-53로 7점 차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마친 한국은 마지막 쿼터서 오세근과 우타이하오가 격렬한 몸싸움을 펼치며 분위기가 과격한 양상으로 치닫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추승균이 3점포를 터트린 끝에 86-71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개최국 중국을 제외하고 상위 두 팀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다른 준결승서 중국을 68-63으로 꺾은 일본과 14일 오후 4시 대회 첫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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