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풀백 경쟁' 김동진-이영표, 서로 '칭찬'
OSEN 기자
발행 2009.06.13 17: 21

"(이)영표 형과는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김)동진이는 대표팀서 중요한 선수다". 이영표(33, 도르트문트)와 김동진(27, 제니트)을 포함한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을 앞두고 13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입소해 훈련을 가졌다. 이영표와 김동진은 각각 최종예선 7경기서 357분과 233분을 소화하며 왼쪽 터치라인을 튼실히 책임져야왔다. 이날 오전 김동진은 "(이)영표 형과 경쟁 구도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던 말이다. 높은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며 '선배' 이영표에 대한 존경감을 나타냈다. 이에 이영표는 이날 오후 김동진이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전하자 "동진이는 대표팀서 중요한 선수다. 경기장 안에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나 제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도 재미 있고 좋은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극적인 수비와 화려한 오버래핑 그리고 대표팀서 각각 106경기와 58경기를 소화하며 노련미도 겸비하고 있는 이영표와 김동진이 있기 때문에 대표팀의 왼쪽 측면은 걱정이 없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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