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월드리그 본선 진출에 최선 다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3 17: 31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월드리그 B조 1차전서 세계랭킹 12위 아르헨티나 세트 스코어 3-2(20-25 25-22 34-36 25-16 15-13)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995년 6위의 성적을 거둔 이후 단 한 차례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14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01년 그랜드챔피언십 이후 8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두었고 상대 전적에서도 12승10패로 우위를 지켰다. 유럽리그 진출로 오랫만에 국내에서 경기에 나선 문성민(23, 터키 할크방크)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랫만에 경기에 뛰어 기쁘다"면서 "선배들과 열심히 노력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문성민은 그동안 월드리그를 통해 깜짝 스타로 발돋움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월드리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앞으로 본선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세트서 펄펄 날며 13점을 뽑아낸 김요한은 "다른 날 보다 공이 잘 보일 정도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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