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타자' 이승엽, 4타수 무안타로 침묵
OSEN 기자
발행 2009.06.13 20: 27

[OSEN=박종규 객원기자] 요미우리 이승엽(33)이 7번 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1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경기 전 2할4푼2리에서 2할3푼6리로 떨어졌다.
2회 1사 1,2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커브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 때 발 빠른 2루주자 가메이는 3루까지 진루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5회초,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소프트뱅크 선발 저스틴 게르마노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이승엽은 6구째 커브를 힘껏 잡아당겼다. 그러나 날카롭게 날아간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뜬공으로 아웃됐다.
요미우리가 1-2로 뒤지던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3에서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깊은 수비를 펼친 2루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소프트뱅크의 마무리 마하라를 상대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 타선은 9안타로 1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에 시달리며 소프트뱅크에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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