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여단장'으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에 합류했다. 백지영은 13일 방송된 '천하무적 야구단'에 첫 등장해 9명의 멤버 이하늘, 김창렬, 임창정, 마르코, 한민관, 김준, 오지호, 마리오, 신동호 등을 강력한 카리스마로 휘어잡았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단장이 여자인 것으로 알려지자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잔디밭에 놓인 꽃가마에서 내린 사람이 KBS 2TV '개그콘서트-독한것들'의 개그우먼 오나미인 것을 보고 다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나미가 취임식 사회자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또 한 번 급화색이 돌며 "단장님~"을 외쳤다. 곧 레드카펫이 깔리고 하늘하늘한 원피스 자락을 흩날리며 백지영이 등장했다. 김창렬, 임창정, 이하늘은 물론 마르코, 오지호와도 친분이 있는 백지영은 반가운 인물이었으나, 그녀의 강한 카리스마를 알고 있기에 임창정은 "얘가 어딜 봐서 여자냐"고 말하기도 했다. 백지영 단장은 취임사로 멤버들에게 꼭 지켜야할 사항에 대해 전했다. 백지영은 "나에게 무조건 복종한다, 뒷담화는 허락하지만 앞담화는 금지다, 외모에 각별히 신경써라"고 말했다. 또 "이제 인사는 '난백기모할'"라고 덧붙였다. '난백기모할'은 '난 백지영이 기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기에 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다소 당황하는 것처럼 보이던 멤버들은 곧 백지영에게 충성을 외치며 몸개그 충성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하늘은 백지영에게 "야구에 대해 아냐"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전세 역전을 노려보려고 했지만, 주장 마르코가 "단장을 대할 때는 예의를 갖춰 대하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주눅이 들고 말았다. 백지영은 "처음에는 단장직 제의를 받고 고민했지만 김준이 합류했다는 말에 단장직을 맡기로 결심했다"며 멤버들 중 유독 김준에게 많은 관심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르코와 이하늘이 지옥훈련 프로그램의 하나로 화생방 훈련을 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