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형의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된다".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1, FC 서울)이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을 앞두고 14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서 이같이 말했다. B조 1위(4승 3무) 한국은 4위(2승 4무 1패)에 머물고 있으나 본선행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압신 고트비 감독의 이란과 맞붙는다. 이에 기성용은 "체력적으로 회복했고 집중력도 높아졌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란보다 더 강한 상대와도 싸워봤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며 무패로 최종예선을 마치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최종예선 7경기서 639분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중원의 믿을맨'으로 거듭나고 있는 기성용은 '약관'의 나이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침착한 경기 조율과 자로 잰듯한 패싱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기성용은 "대표팀서 자신감을 얻었고 경험을 쌓았다. 월드컵 본선까지 아직 1년이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특히 (박)지성이 형의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된다. 지성이 형은 자신이 해왔던 경험들을 들려주며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을지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기성용은 대표팀이 강팀과 맞붙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강팀과 맞붙으면 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행여나 대패를 하더라도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의젓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은 이란전을 마친 뒤 오는 8월 12일 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9월 5일에는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 맞붙을 예정이다. 또한 10월 중순에는 아프리카팀, 11월에는 유럽 현지서 월드컵 출전을 확정지은 유럽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