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양준혁, 볼 고르는 능력 탁월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4 16: 55

"초반에는 '이제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잘 하고 있어". 선동렬(46)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4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타격 훈련 중이던 양준혁(40)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양준혁은 13일까지 46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6리(138타수 45안타) 7홈런 23타점 28득점 2도루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4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선 감독은 "확실히 좋은게 볼을 안 쳐 출루율도 높다. 다른 타자들은 볼을 치는데 양준혁은 잘 고른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어느덧 불혹에 접어 들어 배트 스피드는 예전 같지 않으나 노련함은 돋보인다는게 선 감독의 설명. 그는 "배트 스피드는 많이 떨어졌지만 노련하게 잘 친다. 상대 에이스 투수도 만만하게 안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선 감독은 강봉규(31, 외야수)와 신명철(31, 내야수)의 상승 비결에 대해 "오키나와 전훈부터 열심히 훈련했고 타격감이 상당히 좋았다. 나도 '잘 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타구 방향이 좋다. 예전에는 무조건 당겨쳤지만 이제 중견수에서 우익수 방향으로 날아가는 타구가 많이 나온다"고 호평했다. 왼손 대타 요원으로 활약했던 강봉규는 타율 3할3푼3리(183타수 61안타) 4홈런 27타점 28득점 6도루 맹타를 휘두르며 양준혁과 더불어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신예 내야수 김상수(19)의 선전 속에 백업 신세로 전락했던 신명철은 타율 3할8리(182타수 56안타) 9홈런 31타점 29득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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