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홈런 4방 등 장단 22안타 폭발로 롯데에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9.06.14 20: 16

히어로즈가 폭발적인 공격으로 이틀연속 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장단 22안타를 몰아치며 15-5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롯데의 7연승을 저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분좋은 2연승을 구가했다. 히어로즈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2회초 송지만이 롯데 선발 김일엽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터트려 선취점을 뽑은 뒤 돌아선 말수비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3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초 공격 2사후 이택근의 좌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이숭용의 2타점 적시 2루타, 강정호의 2타점 적시 3루타 등 11명이 타자가 공격에 나서 3사사구(1볼넷 2몸에 맞는 볼) 5안타를 묶어 대거 5득점했다. 송지만은 김일엽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대주자 오윤으로 교체됐다. 병원에서 진단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6-1로 앞서며 기세가 오른 히어로즈 방망이는 이후에도 계속 터졌다. 4회초 공격서 상대 실책과 브룸바, 이숭용 등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5회와 6회에는 이택근과 강정호가 각각 솔로 홈런포를 터트려 점수차를 더욱 벌린데 이어 7회에도 2점을 보태 13-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여세를 몰아 8회에도 브룸바의 투런 홈런포로 2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브룸바는 시즌 19호로 홈런더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는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은 홈런 포함 5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 경기 4안타 이상을 친 것은 프로 데뷔 4년만에 처음이다. 9회 마지막 타석서 우전안타를 치고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해 2루까지 내쳐 달렸으나 아깝게 아웃됐다. 이택근도 4안타 2타점을 올렸고 포수 허준도 3안타를 때렸다. 이택근은 36게임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히어로즈 좌완 선발 장원삼은 초반부터 터진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편안하게 시즌 3승째를 따냈다.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선발 김일엽이 초반에 난타당하는 바람에 속절없이 완패를 당했다. 0-1로 뒤진 2회 이대호의 2루타 등으로 한 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일엽이 3회 5실점하며 무너졌다. 김일엽은 2.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이 돼 최근 4연패를 기록했다. 구원투수들도 불붙은 히어로즈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타선도 장원삼의 호투에 힘을 쓰지 못했다. 1-13으로 크게 뒤진 7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박기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8회 상대 신예 불펜투수 임창민의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았으나 이미 대세는 기운 후였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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