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마운드에 오르면 이긴다. '홍상삼 등판=두산 승리'이라는 필승 공식이 탄생할 만큼 '완소남' 그 자체. 어느덧 '러키 보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두산 베어스 2년차 우완 홍상삼(19)이 1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5-1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최고 147km의 직구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올 시즌 5번째 승리. 3회 2사 후 신명철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게 유일한 피안타. 홍상삼은 지난달 2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낸 뒤 9경기 연속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홍상삼은 9경기 등판 모두 팀이 승리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타자들이 도와줘서 마운드에서 공던질때 큰 힘이 된다. 투수가 잘 던져도 타자들의 도움없이 승리할 수 없다. 많은 도움이 된다"고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달 29일 한화전(6이닝 1실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것)를 기록한 홍상삼은 "그냥 이기는 것보다 퀄리티 스타트로 이겨 기분좋고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싶다"며 "직구와 슬라이더를 위주로 던졌는데 3회까지 썩 좋지 않았다. 4회초 공격 때 윤석환 투수 코치로부터 밸런스에 대한 조언을 얻은 뒤 4회부터 투구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선발 (홍)상삼이가 잘 던졌고 타선이 집중력있고 쳐준 덕분에 뜻하지 않게 연승 거둘 수 있었다. 반면 두산과의 3연전 모두 패한 선동렬 삼성 감독은 "투타 전체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